미국 기업들간에 종업원감원움직임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3/4분기(7-9월)중 감원계획이 밝혀진 회사는 10개사로 그 규모가 2만
4,000명이상에 달하고 있다.
*** 10월들어 컴퓨터 / 식품 / 자동차 업종등으로 확산 ***
이같은 경향은 10월들어 더욱 두드러져 컴퓨터/식품/자동차업종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미기업들이 감원에 나서고 있는 것은 경기둔화대응책의 일환으로 인건비
부담을 줄이는 한편 국제경쟁력강화를 위해 장기적으로 원가절감을 도모
하려는 때문이다.
*** 인건비 부담 줄어 장기적으로 국제경쟁력 강화 위해 ***
미기업들의 대폭적인 인원감원은 실업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0월들어 유니시스가 6,000-7,000명, 모토롤라가 2,500명의 직원을 감원
키로 했다.
또 IBM이 600-1,000명, 디지털 이퀴프먼트(DEC)가 700명을 희망퇴직제도에
의해 감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감원움직임은 컴퓨터/반도체관련업체등에서 두드러지고 있는데
컴퓨터업계에서는 범용기를 중심으로 수요가 위축, 영업실적이 부진한 상태
이다.
미국의 컴퓨터업계는 퍼스컴분야를 제외하고는 불황의 색채가 짙어지고
있다.
고용문제전문 조사기관인 레이시사에 따르면 지난 7월 크라이슬러자동차가
2,700명의 사무직원 감원계획을 발표했으며 8월에는 식품회사인 켐벨수프등
3사가 총 7,600명, 9월에는 사진필름회사인 코닥등 6개사가 총 1만3,900명을
감원하는등 감원러시 현상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