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공산당 1당통치를 끝내고 서구식 사회주의국가로 전환한 헝가리와
통상및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민간차원의 경제교류를 확대하고 상사
중재협정의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11일 상공부에 따르면 앞으로 헝가리와 통상관계를 서방국가 교역과 차별을
두지 않되 상호주의에 의해 관계개선을 추진하기로 하고 우선 민간주도로
이를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 민간경제협위 구성, 내년 1월 첫 회의 ***
상공부는 이를위해 올해안에 대한상의와 헝가리상의가 주관하는 양국
민간경제공동위원회를 구성토록 하고 내년 1월경 첫 합동회의를 개최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교역과 투자등 양국간 경제교류의 확대를 위해 상거래에서
발생하는 분쟁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인 장치로 상사
중재협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 협정의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상사중재협정의 한국측 당사자는 대한상사중재원이 되고 헝가리측은
헝가리상공회의소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 협정체결을 위해 우선 양국
상사중재기관의 대표단이 상호교환방문, 양국의 상사중재제도에 대한
설명회와 상대방 경제인들에 대한 홍보활동을 벌이도록 할 예정이다.
*** 헝가리서 긍정반응 보여 ***
한편 상공부는 이 협정의 체결을 이미 헝가리측에 요청했으며 헝가리측은
이에대해 양국간의 교역증진을 위해 협정체결이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교역량의 확대추이를 보아가며 추진하자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