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의 물타기(공개전 유무상증자)등으로 기업공개질서가 갈수록
혼탁해지고 있는 가운데 공개요건에 맞지 않는 기업이 회계장부를 거짓으로
꾸며 기업공개를 하려다 당국에 적발됐다.
**** 적자 내고도 흑자처리 ****
10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기업을 공개하기 위해 신고서를 제출한
태화섬유(대표이사 이광찬)에 대해 사전감리(회계장부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비용으로 처리돼야 할 1억400만원을 이익이 난것처럼 회계장부를
조작, 당기순이익에서 실제로는 1,500만원(88회계연도)의 적자가 발생
했는데도 8,900만원의 흑자를 낸것처럼 꾸몄다.
증권감독원은 태화섬유가 "최근 2사업연도 연속흑자"등의 기업공개요건에
충족되지 못하기 대문에 기업공개를 허가하지 않을 방침이다.
또 회계처리가 제대로 돼있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도 "적정" 의견을
내는등 부실감사를 한 안권회계법인에 대해서도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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