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칭 한국중공업으로 바꾸기로 ****
한진그룹은 새로 인수한 조공의 회사명칭을 한진중공업으로 바꾸어
조공을 종합기계업체로 육성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10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오는 92년까지 조공의 조선전업도비중을 현재
60%에서 40%로 크게 낮추는 대신 기계부문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이에따라 조공의 영도1공장은 신조선건조, 다대포2공장은 특수컨테이너
항공부품 철도차량생산, 한진조선으로 명칭이 바뀐 동해조선은 영도공장의
신조선에 필요한 후방지원시설로 전업화를 시키고 부산수리조선소의 기능은
다소 강화하는등 조공정상화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한진은 이에따라 앞으로 적당한 시점에 조공의 회사명칭도 한진중공업으로
바꿀 것으로 알려졌다.
*** 영도주물공장 폐쇄-산업설비분야 다대포2공장 이전 ***
한진은 조공의 정상화방안과 관련, (1)영도1공장의 주물공장은 폐쇄하고,
(2)산업설비분야는 다대포2공장으로 이전하며, (3)이들 공장의 자리에 일기가
불순해도 정상작업이 가능하도록 실내작업장을 만들기로 했다.
울산에 위치한 한진조선은 조공과 한진조선의 신조선에 들어가는 부품들을
공급할수 있도록 강재커팅설비와 부품제적설비등을 마련, 전문화사키기로
했다.
이럴경우 조공1공장과 한진조선은 상호시설에 연계됨으로써 선박건조능률을
높일수 있는 것으로 한진측은 분석하고 있다.
*** 제2도크 수익성 좋은 수리조선에 사용키로 ***
또 도크의 효율성을 높이기위해 제2도크를 수리조선으로 돌려 당분간
수익성이 좋은 수리조선에 사용키로 했다.
이와관련 4만5,000톤급짜리 컨테이너선을 건조하기 위해 당초 30m를 늘려
300m규모로 만들기로 했던 제3도크는 이보다 규모가 큰 수리조선전용의
제4도크와 바꾸는 문제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한진그룹은 조직의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에는 영업과 자금부서만
남기고 나머지를 전부 부산으로 내려 보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