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삼 총재 주재 정무회의 ***
김영삼총재 주재로 10일 상오 중앙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정무회의는
정호용씨등의 공직사퇴에 합의한 지난 6일의 야3당 총무회담결과를
"절대 존중"키로 하는가 하면 5공청산과 예산안심의를 연계시키겠다고 한
이기택 총무의 9일 발언을 당론으로 뒷받침하는 기민성을 보이는 등
5공청산에 강한 의지를 피력.
김총재는 "금년내로 5공청산문제를 완경시키기 위해 5공청산과 예산안
심의를 연계하는등 의회민주주의의 테두리내에서 가능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단호한 자세를 보이면서 "오는 19일의 야3당총재회담
에서도 5공청산과 예산안심의연계 문제를 거론할 방침"이라고 설명.
김총재는 또 지난 7일로 끝난 국감에 언급, "이번 국감은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할 점들도 많이 적출됐지만 국민과 정부가 다같이 국정감사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긍정평가.
이기택 총무도 보고를 통해 "우리당의원들이 심도있는 자료준비와
진지한 감사활동으로 수권정당으로서의 이미지를 고양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자화자찬.
한편 김총재는 오는 12일 국회에서의 대표연설과 관련, 이미 작성된
연설문으로 2-3차례의 독회를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 측근은
"최근 헝가리등 동구공산주의의 붕괴조짐등을 감안, 북방정책분야에서
심도있는 대안을 추가하는등 다소 손질이 가해지고 있다"고 귀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