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승용차의 분기별 시장점유율은 현대가 더욱 높아지고 기아가 ㅇ
대우를 바짝 추격, 격차가 줄어드는 판도변화를 보였다.
**** 엑셀/쏘나타/르망의 순 ****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는 승용차내수시장에서 지난 1/4분기에 점유율이
60%를 밑돌았지만 2/4분기부터 60%를 넘어 3/4분기에 62%로 호조를 보였다.
대우는 분기별로 갈수록 마켓셰어가 낮아지고 있고 기아는 3/4분기에 회복
되는 추세를 보여 각각 19.7%와 18.3%로 격차가 좁혀졌다.
소형차 시장에선 현대가 2/4분기중에 신형엑셀을 시판하면서 점유율을
높였고 대우 르망과 기아 프라이드간의 셰어싸움이 치열했다.
1,500cc이하의 준중형차시장에선 기아의 캐피탈이 점유율을 높이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500cc이상의 중형차 시장에선 현대가 분기별로 계속 점유율을 높여 3/4
분기에 77%의 절대적인 비중으로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다.
**** 중형선 쏘나타 78.8%로 석권 ****
중형차 가운데 대표적인 경쟁차종시장에서 현대 쏘나타(자가용)는 분기별로
60.6%, 73.8%, 78.8%로 계속 점유율을 높여 거의 석권하는 판도변화를 나타
내고 있다.
이 시장에서 대우의 로얄프린스와 기아의 콩코드는 시장셰어가 낮아지는
위축현상을 보이고 있다.
**** 1,500cc급 이하 캐피탈 두각 ****
결국 현대는 엑셀과 쏘나타, 기아는 캐피탈에서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이 시장셰어를 뒷받침하고 있는 셈이다.
모델별로 판매대수가 가장 많은 승용차는 엑셀로 전체 승용차시장의 셰어가
37%나 되고 다음으로 쏘나타 르망 프라이드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우의 1,500cc이하 로얄은 준중형차시장에서 기반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
그레이드별로 소형차시장의 비중은 1/4분기에 58%로 위축됐으나 2/4분기와
3/4분기에 63%수준으로 회복됐고 중형차시장은 다소 낮아졌다.
승용차시장의 경쟁은 3,000cc급의 고급차종으로 확산되고 있고 그레이드별
경쟁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앞으로 승용차시장은 현대의 독주와 대우 기아간의 싸움이 어떻게 변화
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