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정책위의장들은 10일 상오 국회귀빈식당에서 회담을 갖고 안기부법
개정안, 농어가부채경감방안등 이번 정기국회에서 다룰 쟁점법안들에 대한
야권단일안 마련을 시도하는 한편 야3당 총재회담에서 다룰 의제도 논의했다.
야3당은 이날 회담에서 안기부법개정과 관련, 3당간에 이견을 보여온
안기부의 직무활동 및 수가권축소범위등에 관해 집중적인 절충을 벌였는데
특히 안기부의 수사권을 간첩죄등으로 축소시키고 정보수집활동도 국외 및
대공정보에 국한케 하자는 평민, 민주당측 주장에 공화당이 어떤 입장을
표시할지 주목된다.
**** 안기부법 3김회담 의제등 협의 ****
야3당은 이에앞서 국회내에 정보특별위원회를 설치, 안기부의 예산회계 및
업무를 심의하고 안기부의 시/도지부는 서울과 직할시에 한해 필요한 경우
대통령의 승인을 얻어 둘수 있도록 하는 내용에 합의한 바 있다.
3당의장들은 또 이날 농어가부채와 관련, 아직 합의를 보지못한 이자율과
영세농의 범위등에 관한 절충을 벌인다.
야3당은 이날 회담에서 이들 법안에 관한 야권단일안 합의가 이루어질 경우
이를 토대로 이달하순께 열릴 여야중진회담에서 본격적인 대여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3당의장들은 또 이날 오는 19일 열기로 합의한 야3당 총재회담의 의제
및 세부사항에 관한 각당의 입장도 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