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당 정책위의장들은 10일하오 국회귀빈식당에서 한승수상공부장관을
참석시킨 가운데 회담을 갖고 미국의 통상압력에 대처하는 우리측의 입장등
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4당 정책위의장들은 이어 11일 쇠고기수입개방등을 요구키위해 내한하는
칼라 힐스 미통상대표와 오찬을 함께 하며 한미통상마찰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 평민, 쇠고기추가수입 반대 ***
한편 김봉호 평민당정책위의장은 9일 성명을 발표, "한미통상협상을 위해
오늘 내한하는 칼라 힐스대표가 쇠고기수입개방이 미흡하기 때문에 무역
보복이 불가피하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한뒤 통상협상에 임하는 자세는 협상의
관례를 저버리는 처사"라고 비난하고 "이는 우리 농민의 생존권과 우리나라
농업포기선언을 강요하는 처사로 보지 않을수 없으며 제2의 소값파동을 자초
할 쇠고기수입 추가개방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김의장은 "우리나라는 91년까지 농산물을 84.9%나 수입을 허용하고 일시에
농산물 243개품목을 개방했을뿐만 아니라 쇠고기수입도 년간 소비량의
부족분을 들여오도록 허용한바 있어 농민들은 폐농의 위기에 직면했다"면서
농산물수입품목 추가나 개방시기를 앞당기는 품목조정을 절대 반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