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신발부품이 공산권지역으로는 최초로 소련에 수출된다.
7일 신발업계에 따르면 선경은 최근 일본현지 신발대리점을 통해
소련측으로부터 신발부품수출 제의를 받고 오는 91년말까지
1,000만달러어치를 수출키로 한것으로 알려졌다.
*** 내년부터 연차적...조깅화용 외피와 갑피 ***
선경이 내년초부터 연차적으로 수출하게 되는 신발부품은 나일론성분의
외피와 갑피등으로 주로 조깅화용 반제품이다.
선경은 우선 내년중에 전체수출물량의 50%를 1차로 선적하고 나머지는
오는 91년중 내보내되 경우에 따라선 소련측과 협의, 선적물량과 기간을
조정하게 된다.
선경은 이번 수출과 관련 지난해 11월부터 신발제품의 자체 개발과
생산시설을 갖춘데 이어 올해 4월말엔 부품 샘플을 이미 소련측으로
보냈다.
선경은 신발부품을 소련에 수출하면서 대금결제는 달러화로 하고
필요에 따라 현물 교환등 구상무역형태도 취할 것으로 보인다.
*** 올 신발부품 수출 6,400만 달러 달해 ***
올들어 국내 신발업계가 수출한 신발부품은 8월말 현재 6,400만달러로
최근 인도네시아등 동남아지역국가들의 오더가 늘고있어 올연말까지는
작년실적(8,500만달러)을 웃돌 전망이다.
한편 선경은 이와는 별도로 지난 8월 중순 소련측으로부터 방한화
70만켤레의 추가오더를 받고 올연말까지 블라디보스톡으로 제품을
보내기로 했다.
약 500만달러이치에 이르는 이들 방한화는 1-2주 단위로 선적되며
부산에서 전세선박을 이용, 직항노선으로 곧바로 블라디보스톡항까지
가게된다.
선경은 이번 소련수출에 이어 내년부터는 중국에서 직접 숙녀화등
신발을 생산,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통해 헝가리 폴란드등 동구권지역
국가에 수출할 계획이다.
내년중 약60만켤레의 수출이 예상되는 숙녀화는 켤레당 4달러50센트로
헝가리와 폴란드에만 270만달러어치를 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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