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제품 소비가 전반적으로 둔화된 가운데 호상발효유시장이 크게 확대
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떠먹는 요구르트"로 불리는 호상발효유가 최근
소득수준이 향상되고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호상요구르트는 지난 87년 14억원에 불과하던 연간 매출규모가 작년에
52억원으로 급증한데 이어 올해는 200억원대의 시장으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소득수준 향상 - 건강식품 붐 힘입어 ***
이에따라 기존업체들은 경쟁적으로 생산설비를 증설하고 제품 다양화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신규업체의 참여도 늘어나고 있어 시장규모확대와 함께
판매경쟁이 가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반 요구르트 생산판매로 발효유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굳히고 있는
한국야구르트유업은 작년 8월 호상발효유시장에 뛰어들면서 대중광고를 통해
건강식품의 이미지로 소비자에게 파고드는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전개, 빙그레
등 선발업체를 제치고 전체시장 규모확대를 선도하고 있다.
한국야구르트는 하루 생산능력 5만개(100미리리터)에서 지난 4월 18만개로
공급능력을 확대한데 이어 최근 35만개의 생산체제를 갖췄으며 삼양식품은
최근 영국에서 설비를 들여와 생산능력을 20만개로 종전보다 3배이상 늘렸다.
*** 기존업체 생산설비 증설...신규업체 참여 잇달아 ***
빙그레도 연말까지 광주공장에 생산라인을 증설, 일일 20만개의 공급능력
을 갖출 계획이며 해태유업은 내년초 설비증설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호상발효유 시장규모가 크게 확대되자 신규 참여를 준비하는 업체들
도 늘어 매일유업이 10월중 제품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남양유업, 서울
우유, 두산식품등도 연말이나 내년초부터 시장에 뛰어들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호상발효유 판매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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