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진 / 타이어등 부품질도 떨어져 ***
자동차업체들이 같은 모델의 승용차이라도 수출용보다는 내수용의 소비자
가격을 비싸게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회사들은 특히 수출용 승용차에는 내수용보다 앞선 성능의 타이어
엔진등을 사용하면서도 가격은 오히려 싸게 책정함으로써 국내소비자들에게
부당한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는 그동안의 통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 소비자가격 수출용보다 15만 - 202만원이나 ***
5일 상공부가 국회에 낸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현대 쏘나타 GL형의 경우
수출용이 내수용보다 엔진배기량이 600cc가 큰 2,400cc를 장착하고 타이어
유리등 일부 부품을 미국제로 쓰는등 성능이 월등히 앞서고 있으나 대미
달러환율을 670원으로 계산할때 현지 판매상에게 주는 가격은 603만원
(9,000달러), 소비자가격은 693만원(1만349달러)등으로 내수용의 세전공장도
가격 680만원, 세후공장도가격 895만원보다 싼 것으로 나타났다.
세금 대리점마진 등을 뺀 공장인도가격은 내수용이 수출용보다 77만원이
비싸고 소비자가격은 무려 202만원이 비싼 셈이다.
또 쏘나타 2,000cc GLS는 국내공장도가격및 소비자가격이 각각 833만원,
1,096만원인데 같은 모델에 2,400cc 엔진을 장착한 수출용은 인도가격이
703만원, 현지소비자가격이 827만원으로 큰 가격차를 보이고 있다.
신형엑셀도 수출용 소비자가격은 559만3,000원인데도 내수용의 소비자
가격은 575만원으로 내수용이 15만7,000원이 비싸다.
대우의 르망 GTE HB는 수출용의 엔진배기량이 1,600cc로 내수용보다 100cc
가 크지만 소비자가격은 수출용 578만4,000원, 내수용 647만원으로 내수용이
68만6,000원이나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