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부터 시작된 경기상승세가 8월에도 계속 이어져 뚜렷한 경기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산업생산, 출하 및 제조업 가동률이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건설및 설비투자도 전반적으로 활성화 추세를 보이고 있고 실업률도 떨어지고
있다.
5일 경제기획원 조사통계국이 발표한 "8월중 산업활동동향"애 따르면 조사
시점의 경기상태를 나타내는 경기동행지수가 산업생산및 출하, 도소매 판매,
제조업 가동률, 제조업 근로자수 등이 전반적으로 증가한데 힘입어 지난
7월보다 1.8% 상승했다.
*** 경기선행지수 7월보다 1.8% 증가 ***
또 2-3개월후의 경기를 예고하는 경기선행지수도 7월보다 1.8% 증가해
4/4분기에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계절적 요인 등 추세치를 제거한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5.3으로 최근들어 최저 수준을 기록했던 지난 6월의 93.8보다 1.5포인트,
7월의 94.4보다 0.9 포인트가 상승했다.
8월중 산업생산은 운수장비, 전기전자, 음식료품 제조업을 비롯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내수확대에 따라 7월보다 6.2% 증가했으며 작년 8월보다는 5.5%
늘었는데 작년 8월에는 무려 30.3%나 증가했었다.
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은 81.7%로 역시 7월의 77.9%보다 3.8% 포인트
높아졌다.
*** 내수용 소비재 출하 다소 둔화 움직임 ***
소비동향을 보면 도소매 판매액이 7월보다 2.3%, 작년동기대비 7.2%가 각각
늘었으며 내수용 소비재 출하는 작년동월보다 15.9% 증가해 6월의 23.1%,
7월의 17.3%에 비해 다소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1/4분기와 2/4분기에 각각 40.4%와 39.6% 증가했던 내구소비재
출하가 8월에는 작년동월보다 17.3% 늘어나는데 그쳤다.
국내 기계수주는 공공부문 (445.9%)및 민간 비제조업 (35.5%)에서 크게
증가했고 제조업은 작년 8월의 대폭 증가에 따른 상대적 영향으로 11.6%
늘었는데 <>공공부문은 영광원자력 3, 4호기 및 광양제철 4기 설비수주
등으로 <>민간제조업은 자동차, 석유화학, 조선업 등에서 <>민간 비제조업은
농가의 경운기, 트랙터, 콤바인 등의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각각 분석됐다.
*** 실업자 수 43만1,000명...작년 같은달보다 0.1%포인트 낮아져 ***
그러나 건축허가면적은 주거용 및 상업용이 크게 늘어 작년동월보다 28.4%
증가했으나 공업용은 오히려 35.4% 감소했다.
한편 8월중 경제활동인구는 1,847만1,000명으로 작년동월에 비해 0.8%
늘었으며 취업자수 역시 1,804만명으로 작년 8월에 비해 61만3,000명이
증가했다.
따라서 실업자수는 43만1,000명으로 실업률이 2.3%를 기록, 작년 동월의
2.4%에 비해 0.1%포인트가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