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낮12시30분께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양화대교 남단 고수부지에서
체력검사를 받던 김재황군 (17/H실업학교2)이 1,000미터 오래달리기를
하던 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담임교사 전모씨 (26/여)에 따르면 김군은 이날 학교운동장이 없어
고수부지에서 실시된 재학생 체력검사에서 100미터 달리기를 하고 20분간
휴식한뒤 1,000미터 오래달리기에 들어가 180미터 가량 달렸을때 중도에
포기, 트랙 밖으로 나와 서있다 갑자기 쓰러졌다는 것.
경찰은 김군이 심장이 약해 평소 건강하지 못했다는 아버지 (50/공무원)
말에 따라 갑작스런 과격한 운동이 심장마비를 일으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