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서 거래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신규공개기업의 구주
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혀성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기업을 공개한 업체들중 공모때 대주주들이
소유하고 있는 구주를 매출하지 않고 신주모집만 실시한 업체의 구주가격이
실제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신주가격보다 최고 1.5배 가량이나 높게
형성되어 있다.
창업자를 비롯한 대주주들이 대부분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실제로 매매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구주의 가격이 이처럼 높게 형성되고 있는 것은 기업
공개를 주선한 주간사 증권사등을 통해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해 높은 가격을
붙여 놓고 있기때문이다.
*** 거래없이 1.5배이상 형성...저평가 오인 소지 ***
따라서 신주가격이 구주가격보다 저평가된 것으로 오인될 가능성이
높아 신규공개기업의 주가형성체계를 잘 모르는 초보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신규상장기업중 동해펄프의 경우 구주의 거래가 지난 6월19일 이후 한건도
이루어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신주가격보다 1.5배이상 높은 2만5,600원의
주가를 나타내고 있다.
대우금속은 지난 6월20일이후 구주의 거래가 두절된 가운데서도 주가는
3만1,300원으로 신주가격보다 8,600원이나 높게 매겨져 있다.
갑을 역시 실제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신주의 가격은 1만6,000원대에
머물고 있는데 반해 구주값은 2만3,500원으로 신주보다 6,600원이나 높게
형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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