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수입이 재개된 지난해 8월 이후 변질된 수입육은 모두 458톤인
것으로 밝혀졌다.
축협중앙회는 4일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8월이후 올8월까지 미국 호주
캐나다 등으로 부터 수입한 쇠고기는 총 4만 8,000여톤이며 이중 1%인 458톤
(싯가 11억원)이 변질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축협은 변질쇠고기중 332톤 (72%)은 통관과정에서 발견됐으나 나머지 126톤
(28%)은 국내유통과정에서 뒤늦게 발견돼 회수조치했다고 밝혀 수입쇠고기의
통관및 검역절차와 위생검사등이 허술한 상태임을 시인했다.
축협은 변질육중 146톤은 수입국에 반송, 보상을 받았으나 나머지 312톤은
현재 서울 부산등지 창고에 보관, 반송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축협이 수입추천으로 해태상사가 지난 87년 수입한 호밀종자 600톤이
대부분 싹이 트지않아 345개 농가에 7,000만원가량의 피해를 입힌데이어
해태가 올해들여온 1,163톤도 대부분 불량종자로 밝혀져 농가보급이
중단됐다고 축협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