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들어 3억달러 작년보다 3배 ***
올들어 8월까지 대만에 대한 유럽기업들의 직접투자액이 전년동기대비
316%나 증가하는등 아시아에서 대만이 유럽대기업들의 최적 투자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지가 보도했다.
리뷰지는 최신호(10월5일자)에서 대만에 대한 외국인투자는 전통적으로
일본과 미국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해 왔으나 89년들어 유럽세가 급신장
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금년들어 8월까지 대만에 대한 유럽기업들의 직접투자액은 3억5,300만달러
로 2억8,000만달러의 미국을 따돌리며 일본(4억2,000만달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유럽기업들의 대만투자급증은 대만정부가 내부적으로 첨단 고부가가치
제조업을 장려하고 외부적으로 교역상대국 다변화를 추진한데 따른 것이다.
*** 화학산업 육성위한 지적소유권보호 영향 ***
특히 대만정부가 부가가치가 높은 화학산업육성을 위해 지적소유권보호를
강화하면서 ICI 헥스트 바이엘등 유럽 굴지의 화학업체들이 금년들어 대거
대만쪽으로 몰려들고 있다.
이들 유럽의 거대 화학기업들은 아시아의 다른 지역에 비해 대만이 우수
노동력확보에 용이하고 시장잠재력도 크며 환율도 안정적이기 때문에 대만
으로의 설비이전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영국의 ICI의 경우 금년들어 플라스틱 유리공장설립에 1억달러를 투입했고
화학섬유 방면에 3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독일의 훽스트도 올들어 처음으로 대만에 1억달러규모의 플라스틱 공장을
건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