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중외무장관은 2일하오 "유고 폴란드 알제리등 미수교국들과 금년중
공식관계를 수립하자는데 원칙적인 합의를 했다"고 말했다.
최장관은 제44차 유엔총회에 참석한뒤 귀국, "유엔총회 참석기간중 이들
3개 미수교국 외무장관들과 회담을 갖고 이같은 원칙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최장관은 "이번 유엔총회 참석기간중 우리의 유엔가입분위기 조성에 커다란
성과가 있었다"고 말하고 "특히 그동안 중립적인 입장을 취해온 오스트리아를
비롯, 공산권 국가인 헝가리, 비동맹 제3세계국가인 나이지리아 소말리아등이
총회기조연설을 통해 우리의 유엔가입입장을 지지한 것은 특기할 만하다"고
밝혔다.
최장관은 남북한 유엔동시가입문제와 관련, "남북한 유엔가입은 남북관계
를 개선하고 대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북한의 분단
고착화 주장을 일축했다.
최장관은 "1일 엘살바도르 대통령과도 면담을 갖고 한국의 유엔가입입장을
설명했다"며 "이 자리에서 엘살바도르대통령은 방한을 희망하는 한편 연내에
주한상주대사를 임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