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원짜리 봉지라면 시장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야쿠르트 유업이 지난 2월공업용 수입사골
사용시비로 생산을 중단했던 300원짜리 봉지면인 "팔도설렁탕면"을 이달부터
다시 시중에 내놓고 시장재탈환을 시도하고 나섬에 따라 농심 빙그레등
라면 메이커들간의 300원자리 봉지면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 농심/빙그레이어 한국야쿠르트 다시 가세 불꽃 경쟁 ***
한국 야쿠르트유업은 수입사골이 공업용이 아닌 식용으로 밝혀짐에 따라
제품 이름을 종전 그대로 사용, 짧은 시간안에 기존 수요층을 최대한
되살린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는데 같은 가격대 제품으로 지난 8월부터
새로 선보인 "속풀이" 라면과 더불어 주력상품으로 키워갈 계획이다.
업계선도주자인 농심은 지난 3월에 출하, 상당한 고정고객을 확보한
"느타리" 라면의 점유율확대에 힘써 내년말까지는 연간 100억원대 매출
제품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빙그레는 5월에 내놓은 "이라면" 판매 호조에 힘입어 300원짜리 봉지라면
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는데 조만간 경기도 광주공장의 증설이 끝나면 출하량을
늘리는 동시에 판촉강화에도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