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유공/석유개발공사등 국내 3개사가 공동관리단 (콘소시엄)을
구성해 석유탐사및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SK 7광구에서
석유가 발견됐다.
*** 내년에 매장량 확인 ***
동력자원부와 유개공은 2일 말레이시아 사라와 크주빈투루에서 북쪽으로
67km 떨어진 사우스-아시스 4탐사정에서 생산가능성 시험을 실시한 결과
하루 1,845배럴의 원유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곳은 지난해 탐사정을 시추하던중 가스분출압력이 높아 폭발위험성
때문에 일단 철수했던 곳으로 내년초 평가정을 추가시추, 매장량을 확인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SK 7 광구는 삼성물산이 87년 7월에 공개입찰로 개발권을
얻어 자유중국석유공사산하의 해외자원 개발공사및 미국의 피닉스사와 공동
개발중인데 국내참여 지분은 삼성물산과 유공이 각각 12.75%, 유개공이 4.25%
등 모두 30%다.
SK 7광구석유개발에는 지금까지 모두 2,923만 1,000달러가 들어갔는데 이중
우리측 투자액은 938만 달러다.
이번에 발견된 석유는 원유의 성상을 나타내는 API지수가 47도로 초경질유
인 것으로 알려졌다.
SK 7 광구에서의 석유발견은 우리나라의 해외유전개발사상 북예맨
마리브광구, 인도네시아 서마두라광구, 에콰도르 B 12광구에이어 4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