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지표로 본 장세상황은 극도로 위축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28일엔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긴 했지만 최근들어 10일동안이나
하락세가 이어졌고 거래량도 저조한 수준을 면치못했던 까닭이다.
*** 투자심리선 한때 올최저 기록 ***
투자심리선 볼륨레이쇼등은 올들어 최저수준 가까이 떨어져있고
각종지표들의 종목별 상황에서도 약세종목들이 대폭 증가했다.
투자심리선의 경우 27일엔 올들어 최저수준인 8%수준까지 주저
앉았다.
28일의 오름세에 힘입어 비율이 약간 올라서긴 했으나 아직도 16%에
그쳐 대단히 저조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투자자들의 주식매수심리가 냉각돼 있음을 나타내준다.
볼륨레이쇼도 71%수준으로 주저앉았다. 볼륨레이쇼는 지난주까지는
장세의 약세에도 불구, 100%수준은 유지했으나 이번주들어선 100%이상을
나타낸 날이 전무하다.
볼륨레이쇼는 일반적으로 450%이상이면 주가가 경계권에 위치한 것으로
70%이하면 바닥권에 위치한 것으로 각각 해석하기 때문에 28일현재의
수준을 보면 주가가 이제 빠질만큼 거의 빠졌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장단기이격률 측면에서는 지난주와 거의 대동소이한 수준이다.
25일 이격률은 97%로 지난주와 동일하며 6일이격률은 98%에서 100%로
높아졌다.
반면 75일이격률은 102%에서 101%로 1% 포인트가 내렸다.
28일 하루의 상승으로 6일 이격률이 100%로 올라설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주가 내림세가 이어지면서도 낙폭은 크지 않았던 때문이다.
*** 거래량 다시 늘어 회복조짐 ***
이동평균 거래량측면에서는 25일 평균거래량이 지난 21일의 1,810만주에서
1,540만주로 300만주가까이 줄었다.
그러나 여타지표에서는 긍정적인 면들도 나타난다. 우선 28일의 주가반등세
가 150일지수 이동평균선을 하향돌파하자마자 나타난 현상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150일선이 단기적으로 주가지지선역할을 해주고 있음을 의미한다.
삼선전환동상에서도 오랜만에 양선이 출연했다. 28일의 주가오름세는
종합주가지수가 7.20포인트 오르는데 그쳤지만 그전 며칠간의 낙폭이
미미했던점이 양선 출연을 가능케했다.
27/28일 이틀간의 거래량이 1,000만주를 상회하면서 약간씩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고무적으로 해석되는 부분.
6일이동평균거래량도 900만주선에 접근했다.
하루거래량측면에서 볼때는 지난25일의 770만주가 거래량바닥권으로
확인된듯한 인상이다.
최근의 각종지표수준이 이처럼 더이상 나빠지기 힘들정도로 낮은수준인
데다 거래량을 일부지표에서는 호전기미가 나타남에 따라 기술적분석가들은
당분간 장세가 반등세를 보이면서 종합주가 지수 150일선과 25일선사이를
오르내리는 박스권을 형성할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종별지표상황에서는 조립금속 유화 도매및 금융업종은 대체로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으나 여타업종들은 약간폭씩 더 후퇴했다.
조립금속업종은 주요업종중 업종지수가 유일하게 지난주보다 상승했다.
이에따라 6일이격률이 지난주의 98%로부터 101%로 3%포인트가 높아졌다.
그러나 6일및 25일 평균거래량과 볼륨레이쇼비율은 지난주수준보다
오히려 밀려 전반적으로 전주의 상태가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편이다.
은행 단자 증권등 금융업종의 업종지수는 모두 지난주보다 낮은수준을
나타내고 있으나 이격률과 투자심리선은 지난주순이상이다.
이두업종의 6일 이격률은 28일 현재 모드 100%를 기록, 지난21일의
97-98%에서 2-3%포인트씩 상승했다.
투자심리선도 33-41%수준으로 올랐다. 일부증권및 시중은행들의
증자일정조정이 플러스요인으로 작용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동평균
거래량과 볼륨레이쇼는 소폭씩 밀렸다.
도매업종은 업종지수가 전주와 같은 수준이고 6일및 25일 이격률은
1-2% 포인트씩 상승했다.
투자심리선도 25%에서 30%대로 진입. 그러나 이업종역시 거래량과
볼륨레이쇼는 내림세.
유화업종도 6일 이격률과 투자심리선이 약간씩 호전됐으나 중장기
이격률및 볼륨레이쇼 거래량지표는 소폭후퇴.
*** "150일선" 주가단기 지지선 역할 ***
건설업종은 제반지표가 밀린 편이다. 투자심리선은 41%에서 25%로
낮아졌고 25일 평균거래량은 100만주선을 겨우 유지했다.
또 25일 지수평균선은 75일선과 맞닿아 데드크로스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지난주의 지표수준자체가 낮았기 때문에 큰폭으로 밀린
상태는 아니다.
섬유업종과 음식료업종은 약세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섬유업종은
업종지수자체는 별로 밀리지 않았으나 25일 지수평균선과 75일선이
데드크로스를 향해 접근하고 있다.
지난주의 경우 25일선은 75일선을 10포인트가까이 웃돌았으나
28일엔 2.4포인트정도의 격차로 축소됐다.
음식료업종은 지수이동평균선들의 역배열상태가 그대로 지속되고
있다.
6일선은 25일선을 25일선은 75일선을, 75일선은 150일선을 각각
밑돌고 있으며 25일선과 75일선의 격차도 지난주의 5포인트에서 13포인트로
확대됐다.
섬유및 음식료업종은 이동 평균거래량과 볼륨레이쇼도 내림세를 면치못하고
있으나 다만 투자심리선은 25%로 부터 33%로 높아져 일말의 기대를
갖게한다.
지난1주일간은 전반적인 약세가 지속됐던 탓을 지표수준이 약화된
업종은 많으나 호전된 업종은 찾기 힘든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