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 = 872 종합 = 943 ***
** 트로이카주 주도...종합지수 11포인트나 올라 **
주식시장이 급등세로 돌변했다.
전일 연10일간의 속락세에서 탈피, 모처럼 상승세를 기록했던 증시는 29일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대비 11.49포인트 오르는 급반등세를 보이면서 940선을
돌파했다.
*** 거래량도 1,300만주 ***
주가상승과 더불어 거래량도 크게 늘어나 주초의 배수준에 육박하는
1,304만주를 기록했다.
이날 개장초부터 강세를 보인 주가는 금융 건설 무역등 트로이카주가
상승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장중 소폭의 조정을 보이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오름폭을 더해갔다.
장세에 영향을 미칠만한 뚜렷한 재료는 없었으나 그간의 주가낙폭이 컸던데
따른 자율반등심리와 기관투자가들의 자금난및 3월결산법인들의 반기실적을
의식한 매물정리등도 어느정도 해소되었다는 심리가 적극적인 매수세를 유발
시킨 요인으로 작용했다.
*** 증권감독원 국정감사 별탈없어 호재 작용 ***
최근 증시에 부담을 주어온 증권감독원의 국정감사가 별탈없이 넘어가리
라는 소문도 장세호전에 다소나마 도움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증시에서는 증권주 신용거래허용설, 정치자금유입설등 해묵은 호재성
루머가 나돌았으나 특별한 관심을 끌지는 못했으며 경상수지적자 반전소식
또한 장세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일부 증권관계자들은 최근 이틀간의 주가상승이 특별한 재료없이 이루어
졌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재료가 가세하지 않는한 상승세가 지속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견해를 나타내기도 했다.
*** 해외 CB관련주등 대형제조주는 약세로 ***
업종별로는 최근의 약세장에서 강세를 보였던 해외CB관련주등 대형우량
제조주가 약세로 돌아선 반면 금융 건설 무역등 트로이카주가 일제히 급등세
를 나타냈다.
증권주에서는 상한가까지 치솟은 종목이 속출했으며 은행 단자 보험주도
큰폭으로 올랐다.
내수관련주에서는 나무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한경평균주가는 전일에 비해 379원 오른 2만9,614원을 기록했으며
한경다우지수는 9.59포인트 상승한 872.03을 나타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1.49포인트 오른 943.44를 기록했다.
상한가 110개등 637개종목이 올랐고 내린종목은 하한가 15개를 포함해
154개 종목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