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억달러규모 TOB로...종합흥행업 구축 ***
세계 정상의 전자업체인 일본의 소니사는 미국의 영화 TV제작 배급회사인
컬럼비아영화사를 34억달러규모(부채 포함 44억달러)에 매수하기로 컬럼비아
사측과 합의했다.
소니사는 27일 컬럼비아사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소니가 제시한 주당
27달러의 매수조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소니의 컬럼비아 매수규모는 일본기업에 의한 기업매수로는 사상최대규모
이다.
소니는 컬럼비아가 발행한 주식 1억1,080만주 전액을 TOB(주식공개입찰
부매입) 방식으로 사들여 오는 11월초까지 매수절차를 끝내게 된다.
컬럼비아사의 최대주주로 컬럼비아주식의 49%를 갖고 있는 코카 콜라사측
에서도 소니의 컬럼비아매수에 잠정합의, 다음주에 열리는 이사회에서
추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의 컬럼비아매수는 영상및 음향부문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협동화를 통해 종합흥행업을 구축하려는 소니사의 장기전략에 따른 것이다.
소니는 2년전 CBS사의 인수로 레코드업계에 진출한데 이어 연간매출 200억
달러규모의 컬럼비아 매수로 영화및 TV제작분야에도 본격 참여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