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컬럼비아사의 모회사 30억달러에 ***
지난해 CBS 레코드사를 매입한 바 있는 일본의 소니사는 미국 4대 영화사의
하나로 꼽히는 컬럼비아 영화사의 모회사인 컬럼비아 영화연예사를 현금
30억달러에 매입할 것을 추진중이라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
64년의 역사를 가진 컬럼비아 영화연예사는 산하에 영화제작 전문업체인
컬럼비아영화사, TV프로그램 전문 제작업체인 트라이스타 영화사와 82개의
스크린을 가진 극장체인을 갖고 있으며 동사 필름 보관소가 갖고 있는 영화
만도 "아라비아의 로렌스" "워터프론트"등 2,700편과 260개의 TV 시리즈물을
통해 방송된 2만3,000편의 TV 프로그램등 상당한 값어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사가 컬럼비아 영화연예사를 인수하게 되면 할리우드의 9개 영화사중
4개 영화사가 외국인의 소유가 된다.
컬럼비아 영화사가 금년 첫 8개월동안 시장에 내놓은 영화는 전체 시장
규모의 14%로 워너 브러더스, 월트 디즈니, 파라마운트 영화사에 이어
4번째이며 올해 내놓은 영화로는 "고스트버스터스II"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때" "카라테 키드III"등이 있다.
동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6억달러, 순이익은 860만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