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련은 27일 조직내 정당추진파들의 독자적인 진보정당결성참여를 인정
키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충일목사등 전민련공동의장단은 이날 상오 신문로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
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합법정당건설에 참여하고자 하는 조직내 구성원
들은 맡은 직책을 사임하고 이를 추진토록 하게 될 것"이라면서 "합법정당
건설에 참여할 구성원은 차기 중앙집행위원회까지 거취를 표명케 될 것이며
장기표사무처장등은 합법정당건설과 관련, 이미 사의를 표명해 수리됐다"고
말했다.
*** 장기표 / 박계동 / 이우재씨등 주축 ***
전민련이 정당추진파의 진보정당결성참여를 반대치 않기로 공식 발표함에
따라 장기표씨를 비롯한 이우재고문, 박계동 전대변인등 정당추진인사들은
조만간 모임을 갖고 진보정치연합등 정당추진그룹들과 결합, 신당창당결성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전민련내 정당추진자들은 내년으로 예정된 지자제실시등 향후 정치일정을
고려, 연내에 창당준비기구를 발족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연내 진보정당결성여부가 주목된다.
*** 11월중 노정권규탄 민중대회 개최키로 ***
전민련의장단은 또 "민중연대사업강화의 일환으로 오는 11월중 모든 민중
역량을 결집해 노정권규탄 민중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주요운동
목표를 <>민중의 요구및 투쟁에 대한 적극적인 결합 <>제반 정치현안에 대한
정치선전 강화 <>노정권의 이념공세에 대응하는 선전사업강화 <>민주연합구축
을 위한 평민, 민주 양당과의 사안별제휴모색에 두고 모든 역량을 경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