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본부는 27일 서울시내 호텔오락실에 드링크제를 강매, 1억5,000여만원
을 갈취해 온 "풍림무역파" 두목 최윤성씨(38.폭력등 전과9범.서울마포구
성산동 79의2)등 조직폭력배 3개파 16명을 붙잡아 최씨등 13명에 대해 폭력
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달아난 김인구씨(39.전과2범)등 3명을 전국에 지명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등 "풍림무역파" 6명은 명동일대의 폭력배들로 지난해
12월부터 서울중구 충무로1가 화창빌딩에 풍림무역이라는 사무실을 차려놓고
명동 M호텔 오락실 상무 유모씨를 찾아가 일본도를 휘두르며 위협, 매월
드링크제 500여병을 구입토록 강요, 지금까지 500여만원을 받아내는등 취약점
이 많은 호텔요락실 40여개소를 상대로 드링크제를 강매, 1억5,000여만원을
챙긴 혐의이다.
또 "문기획파" 두목 노일래씨(25.폭력등 전과6범)등 일당 7명은 금년 4월
서울동대문구용두동 강동빌딩에 문기획이라는 민원대행 사무실을 차려 놓은
뒤 신문광고를 보고 찾아온 김모씨(54.사업)로부터 빚을 받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착수금조로 50만원을 받은뒤 5월30일 채무자인 우건화씨(42.카페경영.
강동구성내동 396의27)를 사무실로 납치, 전치2주의 상처를 입힌뒤 470만원
을 받아내 나눠 가졌다는 것이다.
"영일파" 두목 김선봉씨(44.전과4범.서울노원구하계동 141의3)등 일당
6명은 금년 3월25일 타이탄트럭을 몰고 노원구 중계동 택지사업지구 102호
구역을 찾아가 현장과장 임모씨(25)등을 각목으로 위협, 철근 1톤을 강제로
싣고 달아나는등 지금까지 철근과 강관등 2,300여만원어치의 건축자재를
빼앗아 왔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