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쟁촉진등 개방확대 시급 ***
일본의 물가가 외국보다 훨씬 비싸 시장개방을 포함한 각종 경쟁촉진책이
시급히 요청되고 있다.
일본 경제기획청이 25일 발표한 물가 보고서에 의하면 도쿄를 100으로한
물가수준은 뉴욕이 72, 함부르크가 68로 무역의 개방도가 높은 나라일수록
국내물가가 낮아 이달초 미국이 대일협의 과정에서 제기한 구조조정문제에
영향을 미칠 것 같다는 자체분석이 나왔다.
이 보고서는 물가와 서비스가격을 식료품 및 주거비 등 생계비, 카메라
텔레비전등 일본의 수출품, 위스키/위발유등 수입가능품목, 국제항공운임등
국제간 서비스, 전기/가스요금등 수입할수 없는 서비스등 5개로 나눠 국내외
가격차를 개별적으로 분석, 비교했다.
조사시점은 작년 11월로 환율은 작년평균치인 달러당 128엔 15전, 마르크당
72엔 97전을 사용했다.
조사결과, 대부분의 품목에서 도쿄의 물가수준이 압도적으로 비싸고 특히
전기냉장고나 재봉틀등 가사용 내구재는 뉴욕의 2배, 휘발유는 3배나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 항공운임등 국제간 서비스 가격도 일본에서는 개인별 할인제도가
불충분해 비싸며 수입이 안되는 공공 서비스요금 차이는 눈에 두드러 진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도쿄의 물가가 이처럼 높은 원인은 유통단계에서 나타나는
공적 규제등의 상관행, 대도시의 높은 땅값, 세모때등의 비싼 선물 선호경향
연간 4조 2,000억엔에 달하는 기업의 교제비등 때문이라고 지적, 가능한
한 경쟁원리를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