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보사위의 인천시에 대한 감사에서 심재홍시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균형있는 복지향상을 위해 1만534가구 3만3,427명의 저소득 시민에게
57억원의 자립기반자금을 지원하고 직업훈련, 취로사업및 사랑의 손길
운동등 불우청소년에 대한 재활에도 힘쓰겠다고 답변.
심시장은 또 75개지역 3만3,000가구의 영세민 밀집지역에 대해 올해
부터 92년까지 252억원을 투입, 생활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겠으며 990억원
을 들여 불량주택정비사업을 펴겠다고 말하고 또 6개 복지시설에 수용된
578명의 장애자등을 위해 23억원을 지원, 보장구지급, 무료개안시술, 직업
훈련등을 실시하는등 재활을 돕도록 하고 노인과 여성의 사회참여기회를
확대시켜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설명.
심시장은 시민의 생활환경개선을 위해 환경오염방지대책을 강화, 각종
폐수유출과 대기오염을 줄이고 쓰레기처리등의 위생업무를 개선, 시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송두호(민주)의원은 올들어 인천지역의 마악사범이 크게 늘고
있다고 지적, 마약사범의 발생에 대해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느냐고 묻고
인천시가 4개 연탄공장을 유치하면서 인근 주민들에 대한 건강진단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집중 추궁.
또 김인영(민정)의원은 인천지역에 하수처리장이 없어 하루 44만4,000톤
의 하수가 인천앞 바다로 무단 방류돼 수질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는데
어떤 대책을 마련했는가고 따졌다.
또 석준규(민주)의원은 인천 송도앞 바다의 해수와 갯벌의 경우 COD
(화학적산소요구량)가 기준치보다 88.4배가 넘는등 크게 오염되고 있는데
더 이상의 오염을 막고 이를 회생시킬 대책이 마련되고 있는냐고 설명.
정기영(평민)의원은 동아건설이 지난 86년 이후 현재까지 인천앞바다에서
대규모 간척사업을 하도록 당국이 지원하고 있는데 이는 특정업체에 대한
특혜가 아니냐고 붇고 간척지사용계획을 밝히라고 추궁했다.
김한규(민정)의원은 인천시내의 장애자를 위한 편의시설 규모는 어느
정도이며 공공기관에 설치돼 있는 장애자편의시설의 내용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