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자제앞두고 경제활성화 기조 ***
*** 자본금 서울상공인에 의존 역할 다소퇴색 ***
*** 인력부족 지점인가지침없어 본격영업주춤 ***
경기/인천지방에는 오는 연말까지 5개 지방리스, 투자신탁등
6개 회사가 신설되고 내년 상반기 개점 목표아래 추진중인 인천
생명보험과 중소기업은행등 모두 8개 지방금융기관이 들어선다.
이들 지방금융기관은 지방자치제를 앞두고 지역경제활성화를
통한 지방재정 자립도제고와 지방에서 조정된 자금이 서울로
역류되는 현상을 막아 지방 상공인들의 자금난을 줄이기 위해
신설괴고 있으나 설립예정인 경인지역 금융기관들은 대부분
설립자본금을 서울지역 상공인들에 의존, 명실상부한 지방금융
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인지 다소 의문시되고 있는데다 전문
인력난마저 겪을 것으로 보인다.
지방금융기관들은 전문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서울소재 금융기관에서
대부분의 인력을 구하고 있으며 일부는 지방의 상공회의소와 지방
금융기관의 인력을 스카우트할 움직임.
특히 중소기업의 육성지원을 위해 설립되는 5개 지방리스사의 경우
은행참여비율을 30%로 제한하고 나머지 70%를 지방상공인의 출자로
충당토록 돼 있으나 지난 5월 재무부가 서울지역 자본도 참여할수
있도록 인가규정을 변경해 지방금융기관으로서의 의미가 다소
퇴색될 조짐이다.
외환은행이 설립주체인 환은리스의 경우 지난 2월 본점설치지역을
수원으로 결정했다가 수원 상공인들이 의외로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보이자 지난 4월 본점 소재지를 안양으로 옮긴데서 엿볼수 있다.
또 이들 지방금융기관은 재무부에서 본점 설립인가만 하고
지점인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지침이 없어 본격적인 영업방침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형편.
한미리스 설립사무국장 유동수씨(43)는 "영업지역이 서울을 제외한
전국인데도 재무부가 지점인가에 대해 아무런 지침이 없어
영업규모, 자금, 인력등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을 미루고 있다"며
"수원 본점만의 영업으로는 채산성을 맞출수 없기 때문에 다른
지방에 지점을 설치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인천 중소기업전담은행 = 내년 상반기중 개점에정 아래 설립추진
중인데 자본금은 1,000억원선으로 인천에서 일반공모 70%, 나머지
30%는 국민은행이나 중소기업은행에 돌아갈듯.
<>한일투자신탁 = 지난7월18일 발족, 지난 5일 내인가를 받았으며
인천시 북구 부평1동에 본점을 두고 서울/성남/부천등지에 지점을
설치하며 지역주민과 상공인들로 부터 각각 150억원씩 300억원의
자본금을 1주당 5,000원에 공모한다.
인천/경기/강원을 영업구역으로 추진본부장은 안복천씨(54/
대한투신 전부사장). 오는 12월초 개점을 목표로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주금 납입예정이다.
<>인천생명보험 = 내년4월 개점예정으로 인천상공회의소내에
설립사무국을 두고 오는 26일 발기인 총회를 가질 예정이다.
현재 발기인대표는 대한방직그룹 설원식회장으로 선입됐고
자본금 규모는 100억원으로 대한방직그룹이 30%, 70%는 인천/
경기/강원지역에서 공모예정.
<>경인리스 = 지난 19일 창립총회를 가진 경인리스는 인천시
중구 중앙동 4가 2에 본점을 두고 대표이사에 서기원씨 (전 경기
은행 전무)를 선출했다.
경인리스는 오는 11월15일 개점 목표로 지난 21일 설립등기를
마치고 오는 10월초 재무부에 본인가를 신청할 계획인데 자본금은
100억원으로 70%는 인천지역 상공인들의 공모로, 나머지 30%는
경기은행에서 각각 출자할 예정/ 주당 액면가는 1만원.
<>환은리스 = 지난8일 창립총회를 갖고 대표이사에 장준봉 전외환
은행이사를 선임하고 재무부에 본인가신청을 준비중에 있다.
경인지역 리스사 가운데 자본금이 가장 많은 200억원규모로 이미
인원과 조직등 영업준비를 완료했으나 본인가 신청이 늦어져 영업
개시일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지분분포는 외환은행이 30%, 지역및 서울상공인 70%이며 주당
액면가는 5,000원.
<>조흥리스 = 부천시 남구 상동328-10 광성빌딩에 본점을 두고
지난8월23일 창립총회를 갖고 대표이사에 정규일씨(전 조흥은행
상무)를 선출했다.
지난 9월초 재무부에 본인가를 신청했고 본인가가 나오는대로 개점할
계획인데 설립자본금은 100억원으로 출자는 조흥은행 30억원,
부천지역 상공인대상 공모 30억원, 서울지역 상공인 40억원으로 충당.
<>한미리스 = 지난 11일 수원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주)국제상사 전무이사 등을 지내다 지난85년부터 제주 하얏트호텔등을
관리해온 (주) 남주개발 사장이었던 김현배씨가 대표이사.
수원지역 상공인 52명이 주로 참여하고 수원시우만동에 건설중인
신아빌딩 2개층을 임대해 본점으로 쓰기로 했으나 건물이 아직
완공되지 않아 현재 서울 종로구 공평동 1 한미빌딩에서 설립추진
업무를 보고있다.
한미은행측은 지난 5월25일 재무부 내인가를 받자 곧바로 본점 11층에
한미리스설립사무국을 설치, 이 은행 천호동지점장을 지낸 유동수씨(43)를
사무국장 한 설립실무팀을 가동시켜 지난 17일 수원세무서에서 사업자
등록증을 교부받고 이달 말 재무부 본인가를 신청할 예정.
자본금은 100억원으로 한미은행 30%, 조선무역 25%, 45%는 지역상공인
들로부터 공모해오는 11월 초부터 개점 계획.
대주주인 한미은행은 앞으로 경영은 은행이 직접 맡아 한다는 방침아래
리스사의 부실화는 절대방지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주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주된 사업목표로 정하되 당분간은 사원도 한미은행의 파견요원들로
메울 방침.
<>서은리스 = 성남시 수정수 신흥동 2478 신한상호신용금고 빌딩에 본점을
둔 서은리스는 지난 8월4일 창립총회를 갖고 전서울신탁은행 투신부장
이문규씨를 대표로 선임하고 경인지역 5개지방 리스사 가운데 첫번째로
지난달 31일 재무부에 본인가를 신청했다.
자본금 100억원에 서울신탁은행 30%, 성남 경기지역 상공인 비롯한
경제전문인들은 자못 큰 기대를 갖고 있다.
"각종 지방금융기관의 설립은 지역경제에 긍정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특히 리스사는 이곳 경인지역이 중소기업이 주로
모여있기 때문에 이들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 아주대
송근섭사회과학대학장 (46.경제학)은 "지방금융기관은 지방에서 올린
수익을 빼돌리지 말고 이를 재투자해 내실있는 회사로 키워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 당초 지분을 점차 줄여나갈 수 있도록 유/무상 증자등을
실시해 지역 상공인들의 참여지분을 늘려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강신경인천지점장950)은 "과거 금융기관 인천지점들은
인천지역의 자금이 모두 서울로 역류, 사실상 인천지역 금융수혜폭이
크게 좁았고 중소기업이 많은 인천지역으로서는 이같은 자금역류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된 저해요인으로 지적돼 왔는데 신설되는 지방
금융기관은 이같은 자금역류현상을 막고 지역경제에 활력소가 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또 안양상사 박정진회장(55)은 "안양지역에 설립되는 리스사의 영업이
개시되면 지역시업들의 설비자금이 크게 절감돼 생산성과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서울과 인접해 있어 지역특성이 무시되어 왔으나
앞으로는 하나의 새로운 경제권을 형성, 수도권 경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이형주 성남공단이사장(57)은 "성남/광주지역 공장들은 만성적
자금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전형적인 중소기업이 대부분이었는데 지방
금융기관의 신설로 이들 중소기업들에 대한 과감한 설비투자 자금지원을
위해 신설 금융기관은 전국적인 영업보다는 지역업체에 집중 투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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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대표 본점 소재지 자본금 공모시기 개점예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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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중기온 미정 미정(인천) 1천억 미정 미정
인천한일투신 안복천 인천북구부평1동 300억 9.27-29 12월초
인천생보 설원식 미정(인천) 100억 미정 90.4
경인리스 서기원 인천중구중앙동4가2 100억 완료 11.15
환은리스 장준봉 안양6동548계양빌딩 200억 완료 미정
조흥리스 정규일 부천남구상동광설빌딩 100억 완료 미정
한미리스 김현배 수원우만동신아빌딩 100억 완료 11월초
서은리스 이문규 성남신흥동한신금빌딩 100억 완료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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