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시밀리 수출이 시들하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 해외시장을 개척, 유망품목으로 기대를
모았던 팩시밀리수출이 처음계획을 15% 가량 달성한데 그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작년 7월 미해리스 3M사와 OEM(주분자상표 부착생산) 공급
계약을 체결, 국내 최초로 수출을 시작한 이후 금년중 10만대를 내보낼
계획이나 8월말 현재 1만 5,000대를 수출했다.
이회사는 그러나 연말까지 해외 마켓팅전략을 강화, 당초목표의 80% 선인
1만 2,000대까지 수출할 계획이다.
이처럼 팩시밀리 수출이 부진한 것은 세계시장의 97%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회사들이 국내업체의 시장잠식을 막을 목적으로 덤핑공세에 있어서 이다.
*** 일본 회사 덤핑공세에 국내업체 고전 ***
특히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도 한국업체에 대한 일본측의 견제가 심해/
금성등 국내업체들이 고전하고 있고 바이어들이 발주를 늦추어 가격인하등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관계자는 팩시밀리수요가 크게 늘고 잇으나 수출국이 일본 프랑스
한국등 몇몇 국가뿐이고 우리제품에 대한 바이어들의 반응이 좋아 올하반기의
수출전망이 그렇게 어둡지만은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