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지역에 대한 섬유류 수출이 활발히 재개될 움직임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종전후 이렇다할 움직임이 없었던 이란으로부터의
섬유류 오더는 올들어 한일합섬이 150만달러 안팎의 아크릴사를 수출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재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 한일합섬 5년만에 150만달러 수출 ****
한일합섬의 대이란 아크릴사 수출은 85년이래 처음 이루어진 것이다.
한일합섬은 또 지금도 이란의 정부구매기관인 TPDC와 500만달러가 넘는
아크릴사 수출상담을 진행중이어서 금명간 성사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이와함께 삼성물산 갑을 동국무역 효성물산등도 TPDC와 모두 1,500만달러
규모의 직물류 신용장을 이미 개설했거나 늦어도 이달말까지 개설할 것으로
전해졌다.
**** 삼성-갑을-동국-효성등도 신용장 개설 ****
업계는 이란이 챠도르 용도로 연간 1억2,000만m의 9E직물이 소요됨을 감안
할때 앞으로 이 시장의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란 무역관은 현지의 섬유류 수요확대조짐이 현재로서는 보이지
않고 있는데다 전후복구사업에서의 섬유부문 우선순위도 최하위에 놓여있어
성급한 수출확대 전략을 피하는 것이 좋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