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권사들의 주식상품보유 규모가 주식상품보유한도액에 크게 미달
하고있어 상품보유한도의 재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5일 증권관계기관 및 관련업게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상품보유한도가
자기자본의 60% 로 규정돼 있으나 실제보유규모는 한도의 절반수준에
불과하고 이같은 비중도 올들어 대폭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25개 증권사의 지난 8월말 현재 상품보유한도는 3조 3,815억원
이었으나 실제 상품보유규모는 1조 8,000억원 한도에서 차지하는 보유비율이
53% 밖에 되지 않았다.
이에 반해 지난해말의 보유한도는 1조 7,058억원, 당시보유규모는 1조5,447
억원으로 한도의 90.5% 나 차지했었다.
이처럼 증권사의 상품보유비중이 대폭 감소함으로써 그동안 증권사들의
대규모 증자로 보유한도가 크게 늘어나 반면 증권사들의 자금여력은 이에
비례해 늘지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관련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증권사들이 보유한도를 채워 상품을
운용하기는 자금사정상 어렵다고 지적, 보유한도의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한편 증건사 상품보유액이 상장주식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말의
경우 보유액 1조 5,447억원, 시가총액 64조 5,436억원으로 2.3% 였으나
지난 8월말에는 보유액 1조 8,000억원, 시가총액 94조 968억원으로 1.9%를
차지, 증권사의 상품이 전체시장에서 자치하는 비중도 크게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