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23일 하오 올림픽공원내 올림픽문화회관에서 개최된
한국우주소년단 발단식에 참석, "정부는 우주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연내에
<한국항공우주연구소>를 설립하고 관련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항공우주산업
개발촉진법>을 곧 시행할 예정이며 90년대 중반에는 통신방송위성과 과학
위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관계연구소는 과학입국을 지향하여 항공우주에 관한 기술개발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며 대학도 이에 관련되는 기초
연구를 강화토록 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러한 계획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금세기내에 우리손으로 만든 인공위성이 우리손으로 발사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날 발단식에서 한국 우주소년단의 명예총재 추대를 수락
하면서 "우리의 청소년들이 곧 다가올 태평양시대를 주도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사고와 능력, 그리고 우주를 보는 시야를 지난 세계인으로 커
나다고록 해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