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주"에 만취된 국회의원들이 국정감사에서 큰소리로 욕설을 섞어
농담을 하고 발언을 방해하는등 추태를 부려 말썽을 빚고 있다.
**** 감사장서 비틀거리며 욕설/농담 ****
법무부를 감사한 22일 밤 국회법사위에서 강신옥의원(민주)은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술에 취해 들어와 감사장에서 금지돼 있는 담배를 피우는가 하면
김광일의원(민주)의 질의도중 "이XX는 사기꾼이야" "농담이야"라는등 소란을
피웠다.
강의원은 질문과답변이 계속되는동안 10여분 가까이 소란을 피우다 보좌관
의 부축을 받아 퇴장했다.
또 함께 폭탄주를 마신 오탄의원(평민)도 술에 취해 남의 의석에 앉은채
의사진행 발언을 얻어 "장관답변을 간략히 하라" "웬만한 것은 차관이 대신
답변하고 자료제출이 가능한 것은 자료제출로 대신하라"고 답변을 제지했다.
**** 장관에 반말까지...부축받아 퇴장 ****
홍영기의원(평민)은 장관에게 반말지꺼리를 하는가하면 동료의원들을
"후배" "동생"등으로 호칭, 의원의 품위를 떨어뜨렸고 오유방의원(민정)등
다른 여야의원들도 술에 취해 감사에는 아예 불참하거나 감사장에서 농담을
하다가 감사장을 도중에 뜨기도 했다.
이날 법사위원들은 밤 8시쯤 15명의 위원들이 질의를 마친뒤 과천종합청사
부근 J음식점에서 허장관을 비롯, 법무부간부들과 저녁식사를 하면서 반주를
곁들이다 얼큰하게 취하자 이중 민주당 강의원, 평민당 오의원, 민정당
유수호의원, 법무부 장응수 보호국장이 남아 양주와 맥주를 섞은 "폭탄주"를
돌린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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