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은행의 대출이 서울소재기업에 편중돼 정부의 지방중소기업
육성시책에 역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교적 상환능력이 있는 상위10%의 기업에 전체대출액의 64%를
빌려주어 대부분의 영세중소기업은 대출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8월말 53% 2조9,000억원 ***
22일 중소기업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대출금잔액 5조5,699억원중 52.9%인 2조9,475억원이 서울지역에 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경기지역은 10.5%(5,869억원)였으며 전남은 0.9%, 호주는
0.4%에 그쳤다.
특히 전체대출기업의 9%가 5억원이상을 대출받아 전체대출액의 63.6%인
3조3,635억원을 편중대출받은 반면 전체대출기업의 59.3%가 5,000만원
이하로 대출을 받아 대출액으로는 4.1%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