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자선택 혼란/시장관리 어려움도 **
활발한 기업공개와 유/무상증자, 또 전환사채의 주식전환등으로 증시상장
종목수가 금명간 1,000종목을 돌파하게 됐다.
그러나 종목수가 급증한데다 여러종목이 함께 상장되어있는 주식도 많아
투자자들의 종목선택에 혼란이 초래되고 증권관계기관 역시 시장관리에
큰 어려움을 겪고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주식시장에 상장되어있는 주식은 577사
995종목으로 1,000종목을 눈앞에 두고있다.
** 1개사서 무려 8개종목도 **
이는 상장종목수가 가장 많았던 지난해말의 970종목을 이미 25개나 웃돌고
있는 것으로 대우통신의 경우 구주외에 1,2신주 1,2전환신주등 무려
8개종목이나 상장되었다.
상장종목수는 12월결산사들의 결산직후인 지난연초에는 608개였으나 그동안
367종목(60.4%)이나 늘어났으며 금년말께는 1,200개정도에 달해 혼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상장종목수가 이처럼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기업공개및 증자,
전환사채의 주식전환등으로 새로 상장되는 주식이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상장규모 자체가 작아 거래가 제대로 이뤄지지않거나
증권관계자들조차 상장여부나 신규상장기업의 내용을 제대로 몰라 투자판단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많은 편이다.
또 증권거래소는 기존의 주식시세게시판이 부족, 채권시세게시판을
전용하는등 시장관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