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항만청의 항만건설공사는 거의 수의계약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해운항만청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해항청은 작년과
올 상반기 등 1년반동안 모두 146건의 항만건설공사를 계약했으며 이 가운데
74.4%인 106건을 수의계약으로 처리했다.
이밖에 제한경쟁은 13.7%인 20건, 지명계약은 6.8%인 10건이었으며 일반
공개경쟁은 4.8%인 7건에 불과했다.
이들 공사계약의 낙찰율도 92-95.2%에 이르러 대부분의 계약 낙찰가가
예정가에 거의 근접하고 있어 예정가의 외부 유출의혹마저 불러 일으키게
하고 있다.
한편 이들 공사계약 가운데 자체계약은 19.9%인 29건에 불과하고
나머지 80.1% 117건이 조달청 의뢰계약이었다.
조달청 의뢰계약을 유형별로 구분하면 수의계약 101건, 제한경쟁 8건,
지명 7건, 일반경쟁 1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