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재 국산화 촉진 세미나서 ***
정부와 조선업계는 올해부터 조선기자재공업육성을 위해 국내 4대 조선소와
기자재업체간의 공동계열화 추진 및 본격적인 해외기자재 전시회 참여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조선협회 (회장 최관식) 와 조선기자재조합 (이사장 구자영) 및 상공부는
20일 부산무역회관에서 열린 "조선기자재 국산화촉진에 관한 세미나"에서
조선공업에 비해 낙후돼 있는 기자재공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공동노력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 상공부 채경석 조선과장은 "지금까지 조선공업이 완제품인
선박에만 치우쳐 기자재공업 육성에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
"앞으로 기자재업계의 안정조업물량을 확보토록 하기 위해 연불수출선박의
외산기자재 의존율의 축소 및 수출선에 대한 국산기자재 사용확대방안을
마련, 국산기자재수요를 확대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4대 조선소 - 관련업계 해외전 협력도 ***
상공부는 이와 관련, 4대 대형조선소가 공동계열화를 구성 운영토록
하여 공동구매및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기자재의 직수출확대를 위해 국내 및
해외전시회에 적극 참여토록 하는 한편 국산기자재 공동상설전시장도
마련키로 했다.
특히 기자재공업의 애로요인인 자금 및 기술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개발자금
전문인력 기술정보의 부족등에 대한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한편 기자재업계는 최근 미국과 중국 동남아국가등이 한국기자재업계와의
협력을 요구하고 있음을 감안, 해외기자재전시회에 적극 참여해 국산기자재의
우수성에 대한 홍보 및 수출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기자재업계는 오는 11월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기자재전시회에
대규모 참가단을 파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