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상오 9시부터 정상근무 **
문화방송노사분규는 19일하오 노사양측이 그동안 쟁점이 돼왔던
보도/편성/TV기술국장의 임명방법등에 최종 합의함에 따라 파업 12일만에
타결됐다.
문화방송은 이날 상오 12시께부터 노사양측이 회사사장회의실에서 19차
단체교섭을 속개, 8시간30여분에 걸친 마라톤회의끝에 그동안 쟁점이
돼왔던 공정방송부문과 관련, <>보도/편성/TV기술국장에 대한 3배수추천제와
<>공정방송위반시 관련자에 대한 징계요구등 5개조항에 합의했다.
이에따라 노조는 20일 상오9시를 기해 파업을 풀고 정상근무에 들어가기로
했으며 이로써 그동안 파행적으로 진행돼온 방송이 일부주간단위 녹화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정상을 되찾게 됐다.
노사양측은 공정방송부분이외의 미타결조항에 대해서는 이날 상오11시부터
단체교섭을 재개, 협상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 보도 편성 기술국장은 노조측이 3명을 추천...사장이 임명 **
노조측의 제의로 속개된 이날 협상에서 노사양측은 <>보도/편성/TV기술
국장에 대해 해당부문 구성원들이 3배수를 추천, 사장이 이들중 1명씩을
임명하도록 하고 <>노사 3인씩 6명으로 구성된 공정방송협의회가 방송
강령및 프로그램기준을 현저하게 위반한 사례로 판명되거나 공방협의 의견이
가부동수일 경우 회사나 노조가 공방협의 토의내용과 노조의 의견을 첨부해
사장에게 징계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등 그동안 첨예하게 의견이
대립해왔던 2개조항에 합의했다.
양측인 이밖에 <>회사와 조합은 MBC방송강령, 프로그램기준을 제정,
준수하며 <>임명된 3개국장은 해당분기조회에서 MBC방송강령을 선서하는데
합의했다.
노조측은 보도/편성국장 직선제등을 주장하며 회사측과 16차례에 걸친
협상을 벌여도다 결렬되자 지난 8일부터 전체노조원 1,147명중 안전방호시설
관리자들을 제외한 1,074명이 무기한 전면파업에 들어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