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대 재벌이 국내금융기관의 해외 점포에서 빌어 쓴 현지금융이 지난해
12월말 현재 모두 6,539억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해외현지금융 대출 금융기관의 여신관리대상에 포함 되지 않아서 ***
19일 은행감독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재벌의 해외 현지
금융이 이처럼 많은 것은 이같은 대출이 금융기관의 여신관리대상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인데 김우중 계열 (대우그룹) 은 24개 계열사가 무려 2,294억원을
대출받았으며 이건희계열 (삼성그룹)은 30개 계열사가 무려 1,058억원을
빌어쓰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김석원 계열 (쌍용그룹)은 13개사가 840억원을 대출받아 3위를 차지했고
그다음은 <> 조석래 계열 (효성그룹) 7개사, 611억원 <> 최종현 계열 (선경
그룹) 13개사, 559억원 <> 정주영 계열 (현대그룹) 26개사, 534억원등의
순으로 돼있다.
그러나 30대 재벌 가운데에도 이양구계열(동양시멘트그룹)과 정태수계열
(한보그룹), 장홍선계열(극동정유그룹), 유찬우(풍산그룹)은 국내금융기관
해외점포에서 대출받은 액수가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