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들이 소액예금을 찾아 가지 않는 바람에 은행이익으로 처리된
휴면예금이 연간 100억원을 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작년 한햇동안 휴면예금 312만2,000구좌에 103억1,900만원 ***
19일 은행감독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햇동안 은행의
잡수익으로 처리된 휴면예금은 모두 312만2,000구좌, 103억1,900만원에
달했다.
휴면예금이란 통상잔액이 1만원미만인 소액예금구좌중 1년이상 거래가
없기때문에 금융기관의 전산처리 용량관계로 거래중지계좌로 대체정리한
예금으로 휴면예금으로 전환된지 5년이 지나도록 예금주가 거래를 부활하지
않을 경우에는 은행의 잡수익으로 처리된다.
*** 86년 말부터 해마다 늘어나 ***
이같은 휴면예금은 지난 86년말 현재 346억원에서 87년말 365억원,
88년말 425억원등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감독원은 이와관련, 금융기관 이용자 보호와 금융기관의 공신력제고를
위해 휴면예금주 앞으로 거래부활 또는 인출을 종용하도록 각 은행에 지시해
놓고 있으나 작년 한햇동안 환급된 휴면예금은 55억원에 불과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