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은 오는 27일부터 11월13일까지 18일간 프랑스, 스페인등
유럽 6개국에 투자사절단을 파견, 오는 92년 EC(구공체)시장 통합에
대비한 우리기업들의 현지 진출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 EC통합대비한 거점확보위해 ***
정부관리와 업계 및 관련단체 인사등 모두 20여명으로 구성될 이번
사절단은 프랑스와 스페인외에 벨지움, 네덜란드, 포르투갈, 몰타등지를
돌며 EC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거점 유망지역을 현장 답사하는 한편
투자상담회도 갖고 유럽시장 진출방안을 다각도로 타진할 계획이다.
*** 벨지움 네덜란드에서 현지 중소기업 인수가능성도 중점 협의 ***
무공은 특히 스페인에서 바르셀로나, 포르투갈의 리스본 근교, 프랑스의
공업지대인 알사스로렌등지에 대한 우리기업의 현지 합작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벨지움과 네덜란드에서는 유통업체의 진출 및 현지 중소기업의
인수가능성, 그리고 EC 준회원국인 몰타에서는 주로 중소기업의 진출방안등을
중점 협의할 예정이다.
EC시장통합에 대비한 우리기업의 현지 진출은 일본등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한데 일본은 지난 87-88년중 유럽진출을 활발히 추진,
올해 1월말 현재 이미 유럽 17개국에 411개업체가 진출해 있는 실정이다.
이에반해 우리나라는 영국, 프랑스, 스페인등 유럽 7개국에 가전3사를
비롯, 해태상사, 한양공영등 13개 업체가 현지공장을 가동중이거나
건설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