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유럽7국 공장자동화체제 구축일환 ***
소련과 헝가리를 포함한 동유럽 7개국은 공장의 생산성을 높이기위해
일종의 MAP(생산자동화를위한 국제적 통신표준규격) 사용자단체인
EEMIG(동유럽MAP/인터리스트그룹)를 금년내에 결성하기로 합의했다고
국제 로보트/FA(공장자동화)기술센터가 18일 밝혔다.
MAP는 미래의 생산시스템이라 불리는 CIM(컴퓨터에의한 종합생산
시스템)의 중핵을 이루는 것으로 공장내의 컴퓨터 로보트 NC(수치제어)
공작기계등을 연결하여 서로 제어데이터를 교신할 수 있도록 해주는
통신접속규격이다.
동유럽국가들이 EEMIG를 결성키로한것은 MAP가 생산력 향상의 필수적
요소가 되고있는데다 MAP없이는 서방의 첨단기술 도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EEMIG에는 소련과 헝가리외에 폴란드 유고슬라비아 체코슬로바키아
불가리아 동독등이 가입하게되며 이들 각국의 대학연구소 기업등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보트와 NC공작기계를 단체로 구입하여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도
있으나 그럴경우 자동화장치의 두뇌인 마이크로컴퓨터의 통신규격이
서로 달라 접속하여 사용하기 곤란하다.
따라서 보다 효율적인 자동생산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공통의
통신규격을 도입하지 않으면 안된다.
동유럽국가들도 이점에 착안, 서방에서 실용화단계에 들어선 MAP를
도입하기 위해 EEMIG를 결성하기로 한 것같다고 서방소식통들은
분석했다.
서방국가들은 이미 NAMTUG(북미의 주요 MAPMAP사용자그룹), JMUG
(일본MAP위원회) 등과 같은 MAP사용자단체를 결성, 서로 관련정보를
교환하고 있어 EEMIG의 결성은 동서기술교류의 촉진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