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은 제5세대 컴퓨터의 응용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공동개발에
착수키로 합의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이번 합작사업이 오는 10월11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알곤에서 개최되는 인공지능에 관한 미일 심포지엄에서 일본의
PSI(다중 순차제어)시스템을 정시하는 것과 동시에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이 신형 컴퓨터는 지난 88년11월에 제작된 5세대 컴퓨터의
원형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일본 통산성의 미확인 소식통을 인용, 이번 조치가 양국의
첨단기술에 관한 마찰을 축소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 미-일, 일본컴퓨터 시스템 특수목적 활용 **
이 신문은 미국 알곤 국립연구소에서 개최되는 심포지엄에서는 양국정부가
미국의 연구프로그램에 따라 신형 일본 컴퓨터 시스템을 특수연구목적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시스템을 갖춘 컴퓨터는 형상을 감지하고 인간의 말을 이해하며
의학진단에서부터 공장관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적인 조언을 제공할
수 있다.
한편 상당한 연산능력을 가진 슈퍼컴퓨터는 기상전문가의 시의적절한
일기예보를 지원하며 석유탐사원이 복잡한 지질도를 그릴 수 있도록
하는가 하면 화학자들이 새로운 약품을 찾기 위한 분자합성을 가능케 한다.
** 5세대 H/W 일본 앞서 **
진공관 컴퓨터가 나온 이후 트랜지스터 컴퓨터와 IC컴퓨터가 출현했으며
초집적(LSI)의 슈퍼컴퓨터를 비롯한 4세대 컴퓨터가 개발됐다.
요미우리 신문은 5세대 컴퓨터를 과학의 경우 일본이 미국, 프랑스, 영국,
서독및 기타국가들보다 하드웨어 부분에서 "크게 앞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