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유 수요 크게 늘어 수입 활발 ***
한국/일본등 아시아지역에서 중동산원유에 대한 수입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경제성장과 함께 각국에서 석유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나 중동이외의 산유국
은 공급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증가분의 대부분을 중동으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지난 85년이래 4년만에 70%를 넘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한국/대만에서도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도 중동산유국으로부터의 수입을 늘리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연방을 필두로 사우디아라비아, 이란등으로부터 모두 8,333만
kl로 전수입량 (약1억1,890만kl)의 70.1%를 차지했다.
한국에서도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89년 1-5월은 전년비 약 7포인트 높은 71.5%로 3년전에 비하면 11포인트나
늘어났다.
휘발유, 등유와 산업용 중유의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데 대응하기 위해
이란, 쿠웨이트, 오만등과의 직접거래 (DD) 원유를 늘려가고 있다.
또한 대만, 태국도 같은 상황이다.
한 종합상사에 따르면 특히 대만에서는 중동의존도가 90% 가까이에 달하여
3년전에 비해서 20포인트이상 늘어났다.
이밖에 중국에서도 자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는 대경원유의 생산이 감소하기
시작한데 때를 같이하여 중동으로부터 원유를 조달, 싱가포르와 일본에서
정제하여 석유제품을 수입하고 있다.
아시아의 유일한 산유국인 인도네시아에서도 국내의 석유제품 수요의
증가분은 사우디아라비아산으로 충당할 방침이며 국내의 정유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에너지경제연구소에서는 장기적으로 아시아의 중동의존도 상승이
세계의 원유수급을 한층 더 핍박하게 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