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관광산업이 앞으로 1-2년안에 연간 외국인관광객 300만명을 맞아
들이는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18일 교통부의 국회제출자료에 따르면 내년중 외국인관광객 290만-300만명
이 들어와 관광외화 39억-40억달러의 수입이 예상되고 있다.
이는 올해 예상치인 관광객 250만명에 관광외화 36억달러보다 인원은 16%,
외화는 8%가량 늘어나는 것이다.
**** 내년에 140만명이 해외여행 ****
내국인 해외여행은 해외관광이 완전 자유화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높은
증가추세를 지속, 올해의 120만명선에서 내년에는 140만명 가량이 해외여행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이들이 가져나가는 경비도 올해의 20억달러에서 내년에는
31억달러 가량으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따라 관광수지 흑자폭은 점차 소폭으로 전환, 올해 예상흑자 16억달러
에서 내년에는 8억달러로 줄어들고 이같은 흑자액 감소추세는 내국인 해외
여행이 급증세를 지속할 90년대 중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나라에 들어온 외국관광객은 지난 78년 처음으로 연간 100만명을
넘어선데 이어 10년만인 지난 88년에 200만명을 넘어서 지난해와 올해 사이에
국제관광시장에서 한국이 관광대국으로 부상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