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특허분쟁을 일으켰던 미국의 반도체업체인 스탠다드
마이크로 시스템즈(SMC)사와 특허라이선스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밝혀졌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7월께 SMC사와 상호기술공여
(Cross License)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이다.
삼성측은 계약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소급분까지 포함한
선불금과 D램 판매에 따른 경상료를 기술료로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MC사는 MOS(금속산화막)소자를 주로 생산하는 연간매출액 7,000만달러의
소규모회사이나 MOS분야에 우수한 특허를 보유, 미국의 TI, AT&T, 인텔,
IBM, 일본의 후찌쓰 히타치 도시바 일본전기등 세계적인 반도체업체에
특허를 제공하면서 매출액의 10%수준을 특허료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삼성은 지난해 11월 SMC사에 의해 256KD램에 대한 특허침해를 이유로
미법원에 제소돼 지난 2월말 매사추세츠주 지방법원으로부터 256KD램의
대미판매를 동결하라는 가처분 판결을 받은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