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언론일제보도 조총련 소식통 인용 ***
박철언 정무제1장관이 청와대에서 근무하던 지난 7월 평양의 세계청년학생
축전을 참관했다고 일본 교도 통신이 재일 조총련 관계자의 목격담을 인용,
14일 보도했다.
*** 조통위 간부 안내로 개막식 참석 ***
이 관계자는 박장관이 축전 행사장인 평양의 5월 1일 경기장에 모습을 나타
낸 것은 개막식이 시작된 7월1일 하오 7시 조금 지나서 였으며 이때 그는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조통위) 간부의 안내로 다른 3,4명과 함께 경기장
정면에 있는 귀빈용 입구를 통해 스탠드에 들어섰다고 밝히고 바로 4-5m
앞에서 이 장면을 목격한 것으로 전했다고 교도는 밝혔다.
조총련의 이 관계자는 또 박장관이 당시 검정색 계통의 양복을 입고 있었
으며 선 글라스를 끼지 않아 금방 알아볼 수 있었다고 말하고 박장관이 식장
에 안내된 뒤 조통위 간부는 김일성 자리 뒤쪽에 마련된 귀빈석 우측에 않아
있었으나 박장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는데 아마 그는 다른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도록 하기 위해 귀빈석 뒤쪽의 유리창이 달린 방으로 안내된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교도통신은 전했다.
*** 허담과의 회담여부는 확인 안돼 ***
한편 이관계자는 박장관을 안내했던 조통위 간부와 안면이 있어 그후 그를
만한 자리에서 박장관의 평양방문 사실을 물은즉 싱긋이 웃기만 했으며 박장
관과 허담간의 회담여부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마이니치 신문을 비롯한 다른 일본신문들도 13,14일자 신문에서 역시
재일 조총련 소식통의 말을 인용, 박장관의 평양방문 사실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