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길어진 추석연휴를 맞아 주요기업들은 차편제공등 종업원들의
귀향편의지원에 한결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
이는 격렬했던 올해 노사분규의 여파탓이기도 하지만 섬유등 일부경공업체
들은 귀향후 돌아오지 않는 종업원들이 많을까봐 더 신경을 쓰는 눈치.
업체별로는 전자업계에서 삼성전자가 수원 50대, 서울 16대등 모두 66대의
버스를 귀향 종업원에게 제공한 것을 비롯, 이불 정수기 무선전화기등
10만원상당의 선물도 지급.
금성사도 모두 308대의 버스를 동원하고 배낭 홈세트등을 별도로 선물.
또 대우전자는 귀향차편 제공과 5만원씩의 여비를 보너스와는 별도로
주었다고.
섬유업체에서는 한일합섬이 마산지역을 중심으로 모두 400대의 귀향버스를
동원했고 코오롱은 계열사제품인 가스버너 비디오테이프등을 선물로 제공.
이밖에 현대자동차가 52대의 버스로 2,340명의 근로자를 귀향시켰고
대우자동차 기아산업등도 저마다 보너스 또는 귀향여비를 지급, 종업원들의
노고를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