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방송 노동조합은 11일 파업 4일째를 맞아 이날 하오 2시부터
회사 5층 2부조종실에 100여명이 모여 비조합원 PD가 녹화제작중 이던
"인간시대"의 녹화현장에서 구호를 외치고 노래를 불러 녹화가
중단되는등 문화방송의 방송운영이 파행을 계속하고 있다.
*** 녹화방송은 "구호" 외쳐 ***
노조측은 생방송의 경우 방송중단사태를 우려, 침묵시위를 계속하고
있으나 녹화방송의 경우 구호를 외치는등 적극적인 제작방해 행위를
하기로 했다.
노조측은 이날 하오 3시부터 5시30분까지 대의원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0층 대회의실에서 대의원 총회를 열고 회사측에 다시 단체교섭을
제의키로 하는 한편 대형걸개그림 사건과 관련 동아일보 김진현논설주간과
김병관 대표이사에 대해 명예훼손을 이유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노조측은 "동아일보 지난 8일자 사설이 동국대 "피바다" 공연과
문화방송 걸개그림 사건을 연관시켜 함께 언급해 노조측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문화방송 노조고문변호사인 조용환씨를 통해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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