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의 89회계연도 영업수익은 자본금증대로 금융수익 및 증권
매매익은 대폭 늘어나는 반면 위탁수수료율 인하로 인해 수입수수료는
크게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2일 쌍용경제연구소가 분석한 "89회계연도 (89.4.1-90.3.31)증권업계
수익추정"에 따르면 증권업계에 영업수익은 수탁수수료가 전기대비
15.4%감소한 6,090억원, 금융수익과 증권매매익은 각각 전기대비 122.0%
및 76.6% 증가한 9,750억원과 1조550억원에 달해 전기대비 47.5% 증가한
총 2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증권업계의 영업수익 구성비율도 수입수수료는 88회계연도의
32.0%에서 11%포인트 감소한 21.0%, 금융수익은 20.8%에서 12.8%포인트
증가한 33.6%, 증권 매매익은 28.3%에서 8.1%포인트 늘어난 36.4%에
각각 달하게 된다.
이 자료가 추정한 89회계연도말의 증권사전체의 재무현황에 따르면
자본금은 이날 현재 유/무상증자발표분을 포함, 2조3,116억원에서 증자
미실시 증권사들이 유/무상 20%씩을 실시할 것으로 가정, 전기말대비
79%나 늘어난 2조6,237억원에 달하게되며 이로 인해 자기자본은 8조원,
상품유가증권보유액은 9조1,000억원으로 늘어나게된다.
이처럼 증권업계 자본금 대폭 늘어나는 반면 대규모 점포증설 등으로
인한 영업비용증대및 장기간에 걸친 증시침체 등의 영향으로 89회계연도의
증권사전체 당기 순이익은 전기대비 24.5% 증가한 5,800억원으로 전기
순이익증가율인 92.8%에 크게 못미치게 되며 평균 주당순이익도
전기대비 25% 감소한 1,500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됐다.